긍정과 열정의 기록상자

경제상식용어 알아두기

 

 

 

 

 

 

 

 

마천루의 저주

 

 

초고층 빌딩이 지어지는 시기에 경기 침체가 찾아온다는 가설을 뜻한다.

경제가 호황이 이어진 뒤 불황 직전에 있을 때 초고층 빌딩 건설이 최고조에 이른 다는 것이 가설의 주된 내용이다. 지난 1930년과 1931년 미국 뉴욕에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질 무렵 미국의 대공황이 시작됐다.

또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가 지어진 1997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를 맞이했고 2004년 대만 타이베이금융센터 건립 후 IT산업이 붕괴되면서 대만 경제가 불황을 겪었다.

아랍에미리트의 828m 초고츨 빌딩 완공을 불과 2개월 앞둔 지난 2009년 11월 국영기업 두바이 월드가 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하며 마천루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다.

우리나라도 제 2롯데월드 착공 후 인허가 문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안좋은 사건들이 겹치면서 '마천루의 저주'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허카테고리

 

WTO의 협정하에서 특정 회원국에게 고유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약속을 의미한다

양허란, 국가 간의 관세, 무역에 관한 협상에서 협정당사국이 특정품목의 관세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한 미 양국은 FTA협상을 지속하면서 상품 양허 카테고리를 5가지로 분류하기로 했다. 즉 관세 즉시 철폐, 3, 5, 10년 후 관세 철폐, 기타 등이다.

 

 

 

 

 

 

 

 

 차이나 풋(China put)

 

 

둔화하는 경제 성장세를 되살리고 내국인들의 증시 투자 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중국 정부가 내놓는 각종 부양책을 일컫는 말이다.

앨런 그린스펀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전 의장이 금융시장 침체 때 통화 완화로 부양에 나선 것을 그린스펀 풋, 버냉키 풋으로 지칭한 데서 파생된 단어다.

UVS에서 북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용하오 푸 수석투자책임자는 지난봄 중국 증시 강세장 때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증시 급락을 방지하고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이나 풋'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해 말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꾸준히 낮춰 통화완화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전년보다 0.5%포인트 하향된 7% 수준으로 설정했다.

최근 성장 둔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중국 경제가 올해 7%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었지만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증시 투자 심리 개선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