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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보(Grimbo)

 

 

 

그림보는 그리스와 림보의 합성어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채무 협상을 빗댄 신조어다.

지난 2015년 4월 23일 씨티그룹은 '그리스: 돈, 아이디어, 시간과 인재가 끝나간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이제 림보를 통과해야 한다"며 '그림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림보는 막대 아래로 허리를 뒤로 젖혀 빠져나가며 추는 춤을 말한다. 막대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유연성이 없으면 막대 아래로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씨티그룹은 채권단이 정한 기준을 '막대기'에, 이를 통과해야 하는 주체를 그리스에 빗대어 그리스와 림보를 합친 '그림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이는 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컴퓨스토리지(Compustorage)

: 컴퓨스토리지(Compustorage)는 컴퓨트(Compute)와 스토리지(storage)의 합성어다.

하드웨어인 스토리지에 소프트웨어(SW) 기능이 융합된 저장장치다.

 

 

컴퓨스토리지는 이전까지 스토리지는 하드웨어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스토리지에 소프트웨어 기능을 탐재해 이 둘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수백만개, 시장 참여자가 수십억명에 달해 클라우드와 연계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컴퓨스토리지가 각광받는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또한 컴퓨스토리지의 일종이다. 용어는 지난 2012년 시장조사업체 IDC가 처음 사용했다. IDC는 당시 '세 번째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발표했다.

핵심은 정보통신기술 시장 참여자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IDC는 이를 20~25년 마다 한 번 씩 있는 '초붕괴 현상'으로 정의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콘텐츠 등이 풍부해졌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IT기기가 모바일화 되고 기기 간 통합 인터페이스가 화두에 올랐다.

이런 ICT 업계의 혁신 트렌드는 오는 2020년 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렉저션(Grexhaustion)

 

 

그렉저션은 그리스 정부와 유럽 채권단 간의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그리스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음을 일컫는 신조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15년 4월 24일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그리스'와 탈진'을 합성해 만들었다.

(Greece + exhaustion)

 

BOA는 보고서에서 "그리스 협상이 최종 기한 종료 이후에도 항상 새로운 기한이 나오고 있다" 며 그리스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어 그리스 경제가 가장 큰 희생자가 됐다고 진단했다.

BOA는 트레이더들이 이미 그리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가격에 반형했으며 그리스 외 국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발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갑자기 커지지 않는 한 현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